인슐린의 종류와 특성 초/속효성 중간형 지속형

당뇨! 하시면 생각나는 "인슐린" 오늘은 인슐린의 종류와  특성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그전에 인슐린이 우리 몸에서 어떤 작용을 하는지 알아야겠죠? 간단하게 정리해서 알아보고 인슐린의 종류(초속효성, 속효성, 중간형, 지속형)는 어떤 특징이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끝으로 인슐린 보관 Tip도 가져가세요.

 

목차
1. 인슐린의 작용(기능)
2. 인슐린의 종류 및 특성
  2-1. 초속효성 인슐린
  2-2. 속효성 인슐린
  2-3. 중간형 인슐린
  2-4. 지속형 인슐린
  2-5. 혼합형 인슐린
3. 주의사항과 인슐린 보관 Tip

 

인슐린의 작용(기능)

식사를 통한 음식을 잘게 분해하고 흡수되어 혈액과 함께 몸 전체를 순환하게 됩니다. 이때 혈당이 올라가게 되고 기준을 넘게 되면 췌장의 베타세포에서 인슐린을 분비하게 됩니다. 분비된 인슐린은 혈관을 타고 순환 중인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데요.

에너지로 쓰기 위해선 세포에 당을 전달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인슐린의 기능이 활성화되는 것이죠. 인슐린은 포도당  수송체(glucose transporter)에 신호를 보내 당이 세포막을 통과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이때 당이 더 잘게 분해되어 세포에 전달됩니다.

 

앞 과정을 통해 포도당이 우리 몸의 에너지 원이 되는 것이죠. 그런데 간, 근육 세포에선 당이 분해되지 않고 합쳐져 에너지를 저장하게 됩니다. 이것을 글리코겐이라고 부르는데요. 쉽게 말해 에너지 저장 창고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글리코겐은 신체가 에너지를 필요로 할 때 다시 당으로 분해되어 방출합니다. 이렇듯 인슐린은 넘치는 당을 저장하거나 당을 세포에 전달해 에너지 생산에 도움을 줍니다.

당뇨는 인슐린 작용에 문제를 일으켜 위 과정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하는데요. 이런 대사 작용이 잘 이루어지지 못하면 각종 합병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당뇨인은 외부에서 인슐린을 가져와야 합니다. 지금부터 인슐린의 종류와 특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인슐린의 종류 및 특성

인슐린 종류	효과가 나타나는 시간	최대 효과 시간	지속 시간
(초속효성) 노보래피드 애피들 휴마로그	15분	30~90분	3~5시간
(속효성) 휴물린 알	30~60분	2~3시간	4~6시간
(중간형) 휴물린 엔	2~3시간	6~8시간	12~16시간
(지속형) 레버미어 란투스	3~4시간	일정한 효과	20~24시간 용량에 따라 시간이 다름

1. 초속효성 인슐린

종류(상품명): 노보래피드, 애피드라, 휴마로그

투여 방법으로는 인슐린 펌프, 정맥주사가 가능합니다.

초속효성 인슐린은 물처럼 맑으며 순도가 높아 섞지 않고 주사하셔도 됩니다. 효과가 나타나는 시간은 15분부터, 지속 시간은 3~5시간 이므로 식사 전이나 식사 도중에 아무 때나 투여해도 상관없으며 식후 혈당을 떨어뜨리는데 유용합니다. 지속시간이 짧아 저혈당 쇼크의 위험도 낮습니다.

속효성 인슐린처럼 중간형 인슐린과 섞어 사용할 수 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변화 정도가 커지기 때문에 적정 비율로 혼합하여 바로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2. 속효성 인슐린

종류(상품명): 휴물린 알

투여방법으로는 인슐린 펌프, 정맥주사가 가능합니다

속효성 인슐린은 초속효성 인슐린이 나오기 전까지 사용하던 것으로 물처럼 맑고 불순물이 거의 없어 섞지 않고 주사하셔도 됩니다. 효과가 나타나는 시간은 30~60분, 지속 시간은 4~6시간으로 식사 30분 전에 투여해야 합니다. 중간형 인슐린과 섞어서 사용 가능합니다. (초속효성과 같음)

 

3. 중간형 인슐린

종류(상품명): 휴물린 엔

투여 방법은 하루에 1~2회 이하만 투여하며 혼탁한 용액이기 때문에 인슐린 펌프, 정맥주사는 불가능합니다.

중간형 인슐린은 초/속효성과 달리 뿌옇습니다. 그 이유는 중간형(NPH) 인슐린은 연어 단백질을 붙여 천천히 흡수되도록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내용물이 가라앉을 확률이 있어서 투여 전에 손 사이에 끼워 10~15회 돌리거나, 위아래로 천천히 섞어서 사용해야 합니다.

효과가 나타나는 시간은 2~3시간, 지속 시간은 12~16시간이며 초/속효성과 혼합하여 사용이 가능합니다.

 

4. 지속형 인슐린

종류(상품명): 레버미어, 란투스

투여방법으로는 하루에 한 번 같은 시간에 투여합니다.

지속형 인슐린은 물처럼 맑은 인슐린으로 효과가 24시간 지속되고, 다른 인슐린과 달리 24시간 동안 피크 없이 일정하게 흡수되기 때문에 기저 인슐린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5. 혼합형 인슐린

혼합형 인슐린은 초/속효성 인슐린과 중간형 인슐린을 혼합하여 사용하는데 사람마다 비율이 다릅니다. 일반인이 혼합형 인슐린은 다루기 어렵기 때문에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하며, 각각의 인슐린 조절이 어려워 양이 바뀔 수 있습니다. 제1형 당뇨의 경우에 사용하기 때문에 잘 사용하지 않는 인슐린입니다.

 

주의사항과 인슐린 보관 Tip

• 개봉 전 인슐린은 유효기간까지 냉장 보관이 가능합니다
• 개봉 후 인슐린은 실온에서 한 달 이내까지만 사용 가능합니다.
• 냉장 보관 시 얼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 인슐린은 직사광선과 열에 약하기 때문에 빛이 닿지 않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셔야 합니다.
• 외출 시에는 찬 보온병이나 차가운 물을 묻힌 수건에 싸 보관하며 장기간 이동 시 비상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꼭 몸에 지니고 있어야 합니다.
• 인슐린 부족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여유분을 챙기시길 바랍니다.

 

마치며

오늘 포스팅을 통해 인슐린이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고 그 종류와 보관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해하기 어려우신 분들은 초속효성과 속효성을 묶고 중간형과 지속형을 묶어서 이해하시면 좀 편하실 겁니다. 앞으로도 여러분들에게 좋은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다욧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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