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을 준비하거나, 임신 중인 분들은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데요, 이때 임신부의 당뇨 관리는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당뇨가 있는 상태에서 임신을 한 경우에 혈당 관리를 해야 하는 이유와 당뇨 관리법에 대해 중점적으로 알아보고, 임신 중 당뇨에 걸린 경우인 임신성 당뇨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임신부의 당뇨 관리가 중요한 이유
1-1. 임신 초기
1-2. 임신 중기
2. 임신부의 당뇨병 관리법
2-1. 임신 전 관리
2-2. 임신 후 관리
3. 임신성 당뇨병
임신부(임신 후~출산 전)의 당뇨 관리가 중요한 이유
1. 임신 초기
임신부의 혈당 농도는 태아의 기형, 유산과 관련이 깊습니다. 임신 초에는 태아가 각종 신체기관을 만들기 시작하는 시기이므로 이때 혈당 조절을 잘하지 못하면 선천성 기형이 생길 확률이 올라갑니다.
일반적으로 혈당 조절을 잘한 임신부의 경우 95% 건강한 자녀가 태어났으며, 당화혈색소와 비례하여 기형아의 확률도 낮아졌습니다.
2. 임신 중기
임신부의 혈당이 높아질 경우 거대아(4kg 이상)를 낳을 수 있습니다. 아이는 태반을 통해 영양소를 흡수하게 되는데요. 이때 과한 영양소로 인해 인슐린 분비가 증가하여 거대아로 자라게 됩니다.
물론 혈당 조절을 잘한 산모의 경우에도 거대아가 가끔 형성되는 것을 봤을 때 여러 복합적인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때 상황에 맞춰 전문의와 상의하셔야 합니다.
임신부의 당뇨병 관리법
1. 임신 전 관리
의사와 상담을 통해 임신 계획을 세우고 최소 1년 전부터 준비를 시작해야 합니다. 1년을 반으로 나눴을 때 6개월은 혈당조절을 위해 익숙해지는 단계, 나머지 6개월은 혈당을 정상수치로 유지하는 단계인데요. 이 기간 동안 운동과 식이요법, 생활습관 개선으로 다이어트나 혈당조절을 통해 최상의 컨디션을 만드는 것이죠.
제1의 당뇨병의 경우 인슐린 강화요법으로 잘 관리하고 제2형 당뇨병의 경우엔 드시던 약물을 먹지 않고 인슐린으로 대체하셔야 합니다. 임신 전에 인슐린으로 바꾸는 이유는 지질강하제나 혈압약과 비롯한 약물이 2~3%의 적은 확률이라도 기형을 생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인슐린은 아이에게 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옆산을 매일 5mg씩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엽산은 비타민B를 함유하고 있는데 이 성분이 세포 생성에 도움을 주어 태아의 성장지연, 선천적 기형아, 저체중아 출산, 조산 등을 방지하며 태아의 신경관 결손을 60~70%까지 예방합니다.
2. 임신 후 관리
혈당을 조절해서 아이가 빠르게 성장하거나 거대아가 되는 것을 막아서 임신 중이나 출산 시 산모가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을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매일 아침에 일어나서 공복혈당을 측정하고 식후 1시간 혈당과, 식후 2시간 혈당을 측정하셔야 합니다.(매일 4~6회 정도 측정하는 습관 중요)
임신 후 관리 | 목표혈당 |
공복혈당 | 평균6~6.5%, 임신 기간이 길수록 6%미만 |
당화혈색소 | 95mg/dl |
식후 1시간 혈당 | 140mg/dl |
식후 2시간 혈당 | 120mg/dl |
임신성 당뇨병
임신성 당뇨병은 임신 전 당뇨와 다른 것으로 임신한 지 20주가 지난 후에 당뇨증상이 처음 발견되는 것을 얘기하는데요. 임신으로 인한 생리학적 변화나 호르몬 변화에 의해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보통은 출산 후에 일반인과 같이 정상수치로 돌아오므로 크게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출산 후 나중에 제2형 당뇨에 걸릴 확률이 높기 때문에 조심하셔야 합니다.
정보를 많이 찾아보신 분들은 "임신 전 당뇨에 걸렸을 경우와 증상이 같지 않냐"라고 말씀하시는데요. 이경우엔 좀 더 관리가 필요한 경우이고, 임신성 당뇨병의 경우엔 적당한 관리만 하면 큰 영향은 없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검사 방법은 2단계 접근법과 75g 경구당부하검사가 있습니다. 2단계 접근법은 50g 당분이 있는 물을 섭취 후 1시간 경과했을 때 140mg/dl이 넘는 경우 다시 100g 경구당부하검사를 시행하는 방법이고, 75g 경구당부하검사는 당분이 섞인 물을 섭취하고 1시간 뒤에 혈당을 재는 방식입니다. 평균적으로 임신 초기에 한 번, 24~27주 차에 한 번 임신성 당뇨병 검사를 하게 되는데 밑에 표에 있는 수치 달성 시 임신성 당뇨병을 진단받게 됩니다.
임신성 당뇨 진단 기준 | 2단계 접근법 (100g 경구당부하검사) |
75g 경구당부하검사 |
공복혈당 | 95mg/dl 이상 | 92mg/dl 이상 |
섭취 후 1시간 혈당 | 180mg/dl 이상 | 180mg/dl 이상 |
섭취 후 2시간 혈당 | 155mg/dl 이상 | 153mg/dl 이상 |
섭취 후 3시간 혈당 | 140mg/dl 이상 |
마치며
오늘은 당뇨가 있는 상태의 임신과 임신 후 당뇨 증상이 나타나는 임신성 당뇨병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어떤 경우에도 혈당 조절을 해야 한다는 중요한 공통점이 있는 반면 당뇨가 있는 상태의 임신은 임신 1년 전부터 출산할 때까지 혈당을 정상범위에 맞춰야 하고 임신성 당뇨병은 적당한 운동, 식사, 생활습관을 통해 관리할 수 있다는 다른 점이 있습니다.
비슷하지만 다른게 좀 보이시나요? 임신과 출산은 임산부 혼자만이 아닌 가족과 주위 많은 사람들의 축복을 받는 일입니다. 자녀를 만나기 전에 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가꾸는 멋진 부모가 되길 바랍니다.
2023.07.24 - [♣건강♣] - 당뇨 관리 식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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