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식후 2시간 혈당 정상수치와 정확한 검사는?

오늘은 식후 2시간 혈당 정상 수치와 혈당의 정확한 수치를 알기 위한 경구당부하검사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최근 들어 당뇨인이 많아지는 만큼 일반인도 혈당 체크를 하는 추세인데요. 그만큼 많이 알려져 있는 병 중 하나이고, 여러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가 중요합니다.

오늘 글을 통해 혈당이 높아지는 이유와 어디까지가 정상 수치인지 알아보면서 여러분들이 당뇨를 관리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목차

1. 혈당이 높아지는 이유는?
2. 식후 2시간 혈당 정상 수치는?
3. 당뇨의 원인과 증상
4. 검사(경구당부하검사) 과정과 비용은?
5. 경구당부하검사를 해야 하는 대상은?

 

혈당이 높아지는 이유는?

혈당이 상승하는 것을 알기 위해선 포도당이 우리 몸에서 어떻게 순환하는지부터 알아야 합니다. 포도당은 우리 몸의 가장 기본적인 에너지원이며 탄수화물, 과일 등 과 같은 음식을 섭취했을 때 소화기관에서 분해되어 생성되고, 피를 통해 우리 몸을 순환합니다. 이때 인슐린이 분비되어 세포에 포도당을 전달하고, 남은 포도당(glucose)은 간에 글리코젠(glycogen)의 형태로 저장하게 됩니다. 그리고 필요할 때 글루카곤(glucagon)을 분비하여 저장된 에너지 원을 사용합니다. 이러한 순환을 통해 우리 몸은 에너지원을 보충받고 활력을 얻는 것이죠.

 

포도당의 순환 과정에 문제가 생기면 혈당이 높아지게 되는데 대표적으로 인슐린 저항성(인슐린 작용에 세포가 반응하지 않아 인슐린이 더 필요해지는 상태)이 있습니다.

인슐린 저항성은 빵, 과자, 면과 같은 포화지방을 많이 음식을 섭취해서 체중이 증가하게 되면 생기기도 하고, 운동 부족으로 인한 근육량 감소와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이 계속되면 혈액  속 포도당 농도가 올라가고, 인슐린은 점점 고갈되어 인슐린 결핍이 생기게 됩니다. 

이처럼 혈당이 증가하는 이유는 운동, 생활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건강한 생활을 위해선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식후 2시간 혈당 정상수치는?

	정상	당뇨병 전단계	당뇨병
식후 2시간 혈당	70~139 (mg/dl)	140~199 (mg/dl)	200~ (mg/dl)
공복 혈당	70~99 (mg/dl)	100~125 (mg/dl)	126~ (mg/dl)

식후 2시간 혈당

1. 정상 수치의 경우 140 미만입니다
2. 당뇨병 전단계의 경우 140~199이며 내당능장애로 구분합니다.
3. 당뇨병의 경우 200 이상입니다

공복 혈당

1. 정상 수치의 경우 70~99입니다.
2. 당뇨병 전단계의 경우 100~125이며 공복혈당장애로 구분합니다.
3. 당뇨병의 경우 126 이상입니다.

당뇨병 전단계인 내당능 장애와 공복혈당장애는 블로그에 따로 정리해 두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당뇨의 원인과 증상은?

원인

지금까지 나온 연구결과를 토대로 원인을 설명드리기 앞서 당뇨병은 여러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한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한 가지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는 극히 드문 경우이며 대부분 여러 원인들이 상호작용 하여 발생합니다. 

유전의 경우 부모님 중 한 명이 당뇨시면 15% 확률로 당뇨에 걸리며 두 분 모두 당뇨이실 경우 30% 확률로 당뇨에 걸리게 됩니다.

다만 유전적 요인은 어느 정도 기여만 할 뿐 부모님 모두가 당뇨가 아니더라도 불규칙한 생활습관, 과도한 스트레스, 운동 부족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당뇨에 걸리는 분들도 많습니다. 지금까지 연구결과를 통한 당뇨병의 원인은 아래와 같습니다.

• 유전
• 비만
• 과식
• 스트레스
• 노화
• 운동부족
• 불규칙적 생활습관
• 다른 질환으로 인한 연계

 

증상

당뇨의 3대 증상으로는 다뇨(자주 소변을 봄), 다식(음식을 자주 섭취), 다음(물을 자주 섭취)이 있습니다.

혈액 속 포도당 농도가 높아지면 우리 몸은 감당을 하지 못하여 소변으로 배출되는데, 이때 포도당이 많은 물과 함께 나가기 때문에 소변을 자주 보게 됩니다. 결국 체내 수분양이 부족하여 갈증이 심해지는 다음 증상이 나타나고, 포도당이 그대로 빠져나가 허기짐을 느끼게 되어 자연스럽게 다식 증상으로 이어집니다.

그 외에도 체중 감소, 무기력증, 식곤증, 치주염, 피부질환 등의 증상이 많아 아래와 같이 정리하겠습니다.

• 3대 증상: 다음, 다뇨, 다식
• 체중 감소
• 무기력증
• 식곤증
• 치주염
• 피부질환
• 시야 흐림
• 음부 가려움증
• 손발 저림
• 피부 감염

 

검사(경구당부하검사) 과정과 비용은?

경구당부하검사(glucose tolerance test)는 포도당 용액(설탕물)을 복용하여 시간별로 혈당을 체크하는 검사인데요. 자가 혈당 측정보다 수치가 정확하고 높게 나온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먼저 자가 혈당 측정은 채혈을 할 때 모세혈관 주위의 조직액이 섞여 포도당 농도가 희석된 전혈(전체혈액)을 사용하게 되고, 경구당부하검사는 채혈한 후 원심분리기에서 포도당액만 분리한 혈청을 사용하게 됩니다. 즉, 포도당 농도가 희석된 전혈은 혈당 수치가 낮게 나오고, 포도당 액만 있는 혈청은 수치가 높게 나오는 것이죠.(병원에서 측정하면 혈당이 높게 나오는 이유입니다.)

 

검사과정과 비용

1. 최소 8시간 이상 금식상태에서 공복혈당을 측정합니다.
2. 포도당이 75g 들어있는 단물을 5분 이내에 마십니다.
3. 마신 후 30분, 60분, 90분, 120분에 채혈을 합니다. (경우에 따라 120분에 한 번만 채혈할 수도 있습니다.)
4. 검사비용: 33000원(기관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경구당부하검사 Tip

1. 검사 전 최소 8시간 정도는 금식을 해줘야 하며 정확한 측정을 위해 가급적 물도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2. 검사 3일 전까지 일상적인 식사 섭취를 유지한 상태에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3. 검사 전날 운동은 하셔도 됩니다
4. 단물을 마실 때 좀 역할 수 있기 때문에 코를 막고 드시길 바랍니다. 의사 선생님에게 단물 먹기 전에 쓴 것을 먹어도 되냐고 물어봤는데 정확한 측정을 위해선 안된다고 하셔서 코를 막는 방법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경구당부하검사를 해야 하는 대상은?

경구당부하검사를 해야 하는 대상은 당뇨 고위험군을 가지고 계신 분들입니다. 고위험군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부모나 형제 중 당뇨 환자가 있다.
2. 40세 이상
3. 비만(허리둘레 90cm 혹은 체질량 지수 23kg/㎡ 이상)
4. 중성지방 250mg/dl 이상
5. 혈압 140/90㎜Hg
6. 당화혈색소 5.7~6% 이상
7. 흡연, 음주가 오래 지속된 경우
8. 인슐린 저항성이 있는 경우
9. 임신성 당뇨병이 있었던 경우
10. 4kg 이상의 거대아를 분만한 적이 있는 경우

 

고위험군은 아니지만 임신 24주~28주 사이에 한 번은 꼭 경구당부하검사를 하기 때문에 혹시나 검사를 하시더라도 큰 문제가 있는 게 아니니 걱정하지 마시기 바랄게요!

 

마치며

오늘 식후 2시간 혈당과 공복혈당 수치, 경구당부하 검사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식후 2시간 혈당 정상 수치 139 이하, 공복혈당 정상수치 99 이하이며 자가 혈당 측정은 완전히 정확하진 않지만 자주 측정 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경구당부하검사는 자주 할 순 없지만 정확한 측정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당뇨병 의심이 되는 경우 또는 당뇨 고위험군이 있는 경우에 한 번씩 검사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건강한 생활을 위한 그날까지 다 같이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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