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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코너/당뇨병

당뇨인 저혈당 증상도 주의해야 합니다!

by 매혹한 여우 2023. 8. 26.

당뇨인들은 고혈당 및 혈당관리에 초점을 두고 있지만 저혈당 증상도 간과해서는 안 되는데요. 고혈당은 신체에 천천히 대미지를 주는 반면 저혈당은 한 번에 많은 대미지를 가져옵니다. 최근에 회사 동료분이 갑자기 주저 않는 것을 보고 너무 놀람과 동시에 걱정됐는데요. 자세히 여쭤보니 "인슐린 조절을 잘 못한 것 같다"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갑자기 찾아오는 저혈당의 원인을 찾아보고, 전조 증상과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저혈당 원인 증상 예방

 

목차

1. 당뇨, 저혈당은 왜 생길까?(원인)
2. 전조 증상 및 해결 방법
3. 급성 저혈당 해결을 위한 식품
4. 검사 종류

 

당뇨, 저혈당은 왜 생길까?(원인)

원인을 설명하기 앞서 저혈당이 생기는 과정을 이해해야 합니다. 신체에서 혈당을 낮추기 위해 인슐린을 분비하고 일정 수치가 되면 인슐린 분비를 멈추게 됩니다. 이때 필요 이상으로 인슐린이 분비되면 간에서 글루카곤을 분비합니다.

글루카곤(glucagon)은 간에 저장된 글리코겐(glycogen)을 분해하여 포도당으로 변환 후 혈액에 분비하여 세포에 에너지원을 전달합니다. 이런 식으로 신체는 일정하게 유지하여 고혈당, 저혈당을 막는 것이죠. 하지만 포도당이 부족할 경우 혈당 수치가 50mg/dl 이하로 떨어지고 저혈당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과정이 나타나는 원인들은 다양한데요. 대표적으로 인슐린 투여량에 따른 혈당 감소, 공복상태 또는 무보급 장기간 운동에 의한 혈당 감소 등이 있습니다.

인슐린의 필요량은 사람마다 다르며 상황마다 다르게 투여해야 하는데요. 인슐린을 적정량 투여했지만 그날 당류를 조금 섭취했다든지, 격렬한 운동으로 인한 혈당 감소로 의도치 않게 과다 투여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결과 혈당이 급속도로 내려가며 저혈당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죠.

다음으로 공복상태 또는 무보급 장기간 운동입니다. 공복 상태에서의 격렬한 운동 또는 장기간 운동은 이미 혈당이 낮은 상태에서 운동을 통해 더 낮추게 되는데요. 이때 혈액 속 포도당 농도가 낮아 근육세포가 에너지원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고 힘을 잃게 되며 블랙아웃(시야가 차단되는 현상) 현상이나 다리 힘이 풀려 그대로 주저 않게 되는 것이죠.

위와 같은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주머니에 단당류를 챙기거나 스포츠 음료를 챙기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그 외의 혈당을 떨어뜨리는 원인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카페인 또는 에너지 드링크를 섭취하며 밤샘 공부
  2. 인슐린종
  3. 과다한 음주
  4. 간부전
  5. 부신기능부전
  6. 약에 의한 부작용(아스피린, 피임약, 혈압약, 스테로이드, 항생제 등)

 

 

전조 증상 및 해결 방법

가장 흔히 나타나는 증상은 손떨림, 식은땀, 어지럼증, 가슴 두근거림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수치가 45mg/dl 이하로 내려갈 경우 높은 확률로 혼수상태가 됩니다. 심할 경우 거품을 무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단당류 섭취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바로 119에 신고하며 병원 이송 중 글루카곤 주사 또는 포도당 주사등과 같이 응급처치를 해야 됩니다.

혼수상태가 아니더라도 갑작스러운 저혈당 증상 때문에 그 자리에 주저앉는 상황이 생깁니다. 이때가 가장 중요한데요. 이 시기를 놓치면 혼수상태가 되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주머니에 사탕이 있을 경우 2~3개 정도를 물고, 없을 경우 주변인에게 도움을 청하여 빠르게 흡수할 수 있는 당류 사탕 혹은 각종 음료를 부탁해야 합니다. 증상은 아래에 정리해 두었으니 참고 바랍니다.

  1. 손떨림
  2. 식은땀
  3. 어지럼증
  4. 가슴 두근거림
  5. 발한
  6. 기절 및 발작
  7. 두통
  8. 의식 저하

 

당뇨병 환자의 경우 고혈당보단 저혈당에 의해 쓰러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가능하면 빠르게 후속조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상황이 많고 혼자 있을 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야 하는데요.

우선 핸드폰 케이스 안이나 지갑에 "제가 저혈당 증상이 있습니다. 갑자기 쓰러진다면 약은 절대 먹이지 마시고 입에 사탕을 넣어 주신 후 119에 신고해 주세요." 등과 같은 쪽지를 넣어주시면 됩니다. 이때 약을 절대 먹이지 말라고 하는 이유는 당뇨병 약은 대부분 혈당을 낮추는 효과를 가지고 있어 저혈당 쇼크가 온상태에서 약을 먹게 되면 사망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의식이 없는 상태라면 사탕은 오히려 안 좋을 수 있습니다. 잘못하면 기도를 막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이 경우 119에 신고하여 포도당 수액을 맞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증상이 너무 심할 경우 사탕을 쪼개 입에 넣어 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혈당 체크기기를 가지고 다니는 건데요. 갑자기 쓰러진다면 119 신고와 함께 혈당을 체크하여 정확한 후속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합니다.

 

급성 저혈당 해결을 위한 식품

당을 빠르게 올릴 수 있는 식품과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식품을 고르는 게 좋습니다.

  1. 편의점 사탕
  2. 약국의 포도당 정제 사탕
  3. 포도당 사탕(슈멜츠 포도당 캔디, 뉴트리크라프트 포도당 캔디 등)
  4. 콜라(제로콜라 제외)
  5. 스포츠 음료(포카리, 게토레이 등)

 

의외로 도움이 안 되는 식품

의외로 급성 저혈당에 효과가 없는 식품들이 있는데요. 초콜릿, 아이스크림 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급성 저혈당이 오면 빠르게 당을 올려야 하는데 초콜릿, 아이스크림은 지방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흡수를 지연시킵니다. 다만 주변에 단당류 식품이 없을 경우 초콜릿, 아이스크림이라도 사용해야 합니다.

 

검사 종류

검사 종류로는 인슐린 검사와 C펩타이드(c-peptide) 검사가 있습니다. 인슐린 검사를 통한 수치와 C펩타이드 검사를 통해 내부 생성 인슐린 양과 외부 주입 인슐린 양을 측정할 수 있기 때문에 저혈당 원인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밑의 내용을 참고해 주세요.

인슐린(Insulin) 검사란?

 

인슐린(Insulin) 검사란?

인슐린(insulin)은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호르몬 중 하나인데요. 대부분이 당뇨와 같이 인슐린을 생각하실 겁니다. 인슐린은 췌장의 베타세포에서 분비되어 혈중 포도당 농도를 낮춰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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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펩타이드의 정의와 수치에 따른 해석

 

C펩타이드의 정의와 수치에 따른 해석

인슐린 검사를 찾다 보면 C펩타이드(c펩티드, c-peptide)라는 세포를 접하게 됩니다. 이 세포는 어떤 관련이 있길래 나오는 걸까요? 바로 체내에서 생성하는 인슐린 수치를 추정하기 위해 사용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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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당뇨와 저혈당은 깊은 상관관계가 있는데요. 갑자기 주저 않거나 의식이 희미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포도당 사탕과 같은 단당류를 미리 구비해 두고 본인 또는 주변에서 이러한 상황이 생긴다면 빠르게 대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이 글을 통해 저혈당이 왔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알았으니까요!

세상사람들 건강해지는 그날까지 옆에서 서포트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은여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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